제목 | 수행을 하고나면 뿌듯해요! | 글쓴이 | 김태희 | 날짜 | 2023-08-09 |
새벽,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엄청 힘들었다.
일어나기도 귀찮고, 잠도 오는데 주문을 소리 내서 읽는 것도 힘들었다.
하지만, 수행 체험을 할 때 신기하고도 재밌었다.
상제님 청수그릇 위에 파란색, 태모님 청수그릇 위에 초록색,
태상종도사님 청수그릇 위에 노란색 빛이 났다.
이 체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.
수행 이틀째 되는 날 옆집 언니에게 ‘같이 수행할래?’라 고 말했는데,
언니가 동생을 데려와서 함께 수행을 하게 되었다.
그 후로 수행을 하며 언니와 나는 서로 중간에 앉으려고 자리 욕심을 냈다.
언니와 동생에게 수행을 가르치는데 내 말을 듣지 않고 맘대로 하려고 해서 속상했다.
수행을 하면서 방석 고르기 게임은 정말 재밌었다.
방석 아래에 도전, 환단고기 필수 암송집을 두고 그 속에다 주 문지를 넣은 다음,
자기가 뽑은 주문을 읽는 게임이다.
그리고 우리 세 사람이 청수를 모실 때, 방석자리에 꿇어 앉아 청수를 모시는 사람,
물을 따르는 사람, 청수그릇을 신단 위에 올리는 역할을 각기 맡았는데,
나는 물을 한 번 도 따라보지 못해서 약간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.
그리고 엄마와 함께 집에서 66일간 수행을 하고,
어포들 과 함께 하는 125일 정성수행중 21일을 끝내고 나니
마치 백두산 정상에라도 올라간 느낌이었다.
참 뿌듯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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